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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호 사고발생 후 30시간…실종자 수색 중단

<앵커>

남극 해역에서 침몰한 우리 원양어선 인성호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사고 발생이후 30시간이 지나서 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 해양청은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인성호의 실종자 1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수색 작업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14일) 오전 8시에 중단됐습니다.

뉴질랜드 해양청은 그동안 한국 선박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실종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뉴질랜드 구조센터 관계자는 인성호가 침몰한 지 30시간이 지나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없어서 수색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 실종자는 선장 유영섭 씨 등 5명입니다.

실종자들은 인성호가 갑자기 침몰하면서 구조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선박을 탈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성호가 빙산과 충돌했는지 혹은 강한 파도에 부딪혀 침몰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부산 선적의 원양어선 인성호는 어제 새벽 4시 반쯤 뉴질랜드에서 남동쪽으로 2,5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메로 조업을 위해 이동하다 침몰했습니다.

선원 42명 가운데 최의종, 하종근 씨 등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뉴질랜드 해양청은 수색작업을 중단했지만, 한국 어선 2척이 사고 해역에서 수색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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