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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 8번 화장실로…'과민성 방광' 의심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앓고 있는 흔한 병이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과민성 방광증후군입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늘었다는 사람들 많습니다.

[김은호(33) : 다른 계절보다 겨울이 되면서 화장실을 찾는 빈도가 3~4번 정도는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이 모 씨(30) : 전보다는 화장실을 2~3번은 더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하루 8번 이상이고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지린 경험이 있다면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화장실을 하루 10번 이상 가는 과민성 방광증후군 환자입니다.

게다가 밤에도 소변 때문에 두세 번 깨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국 모 씨(40)/과민성 방광 증후군 환자 : 사람이 잠을 푹 자야 일상생활이 되는데 밤에 자다 깨니까 짜증도 많이 생기고 예민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니까 사람이 변하는 느낌이 들어요.]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이나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김영호/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 : 정확하게 발표하기 힘든 원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에는 당뇨나 뇌졸중, 그리고 신경손상에 의해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그 다음에 당뇨, 출산 후, 그리고 비만이 있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과민성방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올해 전국의 30세 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과민성 방광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19%, 여성은 27%로 평균 23%나 됐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에 불과해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호/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 : 과민성 방광은 치료하지 않고 점점 증상이 악화되게 되면 일상생활과 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생활과 부부생활에 많은 장애를 초래해서 심지어는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받으셔야 됩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대부분 3개월 이상 약을 먹으면 방광 기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졌다고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거의 30분마다 화장실을 가고 밤에도 소변 때문에 두세 번은 잠을 깼던 70대 남성입니다.

그러나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박경종(70) : 치료 후부터는 밤에 잠을 충분히 잘 수 있고 2~3번 일어나는 일이 없어져 일상 활동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모든 생활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자기장 치료와 항문조이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치료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비만인 사람이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음식 조절로 살이 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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