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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대학 합격 잡으려다 국세청에 잡힌다

<앵커>

국세청이 대학입시철을 맞아 이른바 족집게 강사들의 불법 고액과외를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고액과외를 시키는 학부모의 자금출처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이 족집게 과외가 기승을 부릴 시점이죠? 국세청이 마음을 단단히 먹었네요?

<기자>

빼돌린 세금을 찾아서 징수하고 사회적 논란이 되는 불법 고액과외도 위축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족집게 입시논술 강사나 컨설팅 업체들이 요즘 같은 입시철 수강료만 수백에서 수천만원씩 받고 있는데 과연 세금은 제대로 내고 있는지 집중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조사 대상 대부분이 서울 강남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탈루혐의가 있는 입시학원 원장 등 17명에 대해선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수강료를 현금으로만 받고 고급 아파트 같은 곳에서 상담한 뒤 차명계좌로 몰래 돈을 받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고액 과외비를 학부모나 학생 명의 통장으로 전달받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국세청은 불법 고액 과외를 시킨 학부모에 대해서도 자금출처 등을 추적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머리를 쓰는 족집게 과외를 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수법도 아주 지능적이군요?

<기자>

그동안 국세청이 입시학원에 대해 몇 차례 단속을 벌였는데 주요 불법 고액과외 강사나 학원들은 치밀하게 피해갔는데요.

실제 학원사업자들의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비율을 보면 40% 수준에 불과해 전체 평균인 70%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학부모들이 신용카드로 수강료를 내려해도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있는데요.

국세청은 세금탈루가 확인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현금영수증 미발급 금액의 50%를 과태료로 즉시 부과할 방침입니다.

<앵커>

롯데마트의 '5천원짜리 통큰치킨' 며칠동안 논란이 됐는데, 결국 롯데마트가 두 손을 들었어요.

<기자>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동네 치킨업주들 다 죽는다고 나오니까 나흘만에 백기를 든 건데요.

롯데마트는 갑작기 중단하긴 어려우니까 오는 16일부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천원짜리 통 큰 치킨'은  '통 큰 결정'으로 결국 일주일만 팔린 뒤 사라지게 됐는데요.

공교롭게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어제(13일) 출범한 동반성장 위원회 위원입니다. 

공정위원장까지 참석해 대기업의 우월한 지위남용을 막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5천원짜리 치킨'이 이슈가 되는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노 대표는 회의 직후  판매 중단 사실을 전격적으로 알렸습니다.

공정위에 부당 염가판매를 신고하려했던 동네 치킨 업주들은 판매 중단 소식에 신고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미 준비한 생닭 5만 마리는 연말까지 매장 주변에 사는 불우이웃에게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롯데마트 결국 상처만 입고 물러난 셈이네요?

<기자>

매출엔 도움이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사회적 갈등의 상징이 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고, 1년 동안 팔겠다는 고객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했는데요.

일부 매장에서 치킨 값을 내리면서 가격 경쟁을 준비했던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마트도 다음 주부터 다시 원래 가격으로 팔 계획입니다.

그럼 '이마트 피자'는 어떻게 되느냐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신세계 이마트는 "치킨은 영세상인들 생존권이 달렸지만 피자는 다르다"면서 지금처럼 계속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증시는 '꿈의 지수'라는 코스피 2000 포인트가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96선에 올라섰으니까, 4포인트만 오르면 됩니다.

당장 오늘이라도 오를 수 있는 지수이긴 한데요.

지금 현재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하루에만 6조 원이나 늘면서 1109조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입니다.

아직까진 이번 주 미국의 금리결정 이후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나 감세안의 미 의회 통과여부, 그리고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때문에 다소 신중한 분위기이긴 합니다.

주가를 앞장서서 끌고 있는 것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인데요.

삼성전자 주가는 사흘째 최고가 행진을 하면서 93만 2천원까지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 규모도 137조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12%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 폭의 절반 가까이가 삼성전자 덕분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큰 이유가 연말 미국 소비가 늘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 실제 소비가 늘 가능성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빨리 오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지수 10포인트 정도 올랐고,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서 510선을 넘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금리인상을 늦추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이틀째 상승해서 1146원입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올랐는데, 나스닥은 조금 떨어지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은 하지 않고 은행들의 의무 현금보유 비율인 지급준비율만 올렸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올해 더 이상 추가 긴축 정책을 쓰지 않고 경제 성장 수레바뀌를 계속 돌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했는데요.

다우지수가 장 초반에는 상승 폭을 키웠지만,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 연장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경제성장 효과보다 재정적자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18포인트 정도 올라서 11428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했습니다. 12포인트 이상 떨어져서 2624입니다.

S&P 500은 거의 보합세를 보였고요.

유럽증시 보실까요.

유럽증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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