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극 해역에서 침몰한 우리 원양어선 인성호의 실종자 수색 작업은 아직까지 별 성과가 없습니다. 배는 빙산이나 강한 파도 때문에 빠르게 침몰한 것 같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 남동쪽에서 2천 5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침몰한 원양어선 제1 인성호에서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모두 17명입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42명 가운데 5명이 숨졌고, 지금까지 20명이 사고 직후 구조됐을 뿐 추가로 구조된 사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실종된 선원 17명의 생존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남극의 차가운 바닷속에서 오랫동안 버티기는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 : 수온이 섭씨 2도이고 생존시간이 이쪽 (뉴질랜드) 사람들 얘기로는 10분이라고 하거든요.]
구조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뉴질랜드 해양청은 선박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며, 구조된 사람들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평상복 차림으로 바다에 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작업에는 사고 해역 근처의 한국 어선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성호 선주사인 인성실업 측은 사고 선박이 빙산이나 강한 파도에 부딪혀 급속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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