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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보행자 안전성 '최하'…충격 어느 정도?

<8뉴스>

<앵커>

국내에 출시된 차량들이 얼마나 안전한가 시험을 해봤더니, 운전자 보호에는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반면 보행자 안전 보호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의 머리 모형을 시속 40km 속도로 자동차 후드에 충돌시키는 시험입니다.

왼쪽 스포티지는 충격 부위가 움푹 들어가면서 후드 전체가 출렁이지만, 오른쪽 아우디의 경우 후드의 외형이 별로 변하지 않습니다.

보행자가 차에 치여 머리가 후드에 부딪히면 스포티지에 비해 아우디의 경우 더 큰 충격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별 5개가 만점인 보행자 안전도 평가에서 스포티지와 마티즈가 4개로 우수했지만, 대부분은 별 3개로 미흡했고, 아우디 A6가 별 1개로 최하였습니다.

[김규현/자동차성능연구소 첨단안전연구실장 : 아우디 같은 경우는 사망 가능성이 10%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고, 중상 가능성은 100%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행자 안전성이 차량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일부 수입차들은 보행자용 에어백까지 달았습니다.

[오동욱/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과장 : 범퍼 아래의 두 개의 센서가 충격을 감지하게 되면, 후드 아래의 에어백이 터지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후드 안쪽 에어백이 터지면 후드를 10cm 이상 밀어올려 엔진과의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는 원리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출시된 12개 차종에 대한 정면 충돌 등 종합 평가에서는 기아차의 K7이 1위, 르노삼성의 SM3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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