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차량이 지난 9일 밤 런던 시내에서 학비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1명이 차안에 있던 카밀라 파커 볼스 콘월 공작부인의 신체를 건드렸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테레라 메이 내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콘월 공작부인과 시위대 가운데 1명 사이에 약간의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 내무장관은 그러나 시위대가 막대기로 창문을 통해 콘월 공작부인의 신체를 찔렀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확인하지 않았다.
당초 시위대 20여명은 찰스 왕세자 부부가 탄 롤스로이스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흰색 페인트를 던지고 발길질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시위대가 차량 안에 있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의 부인의 신체에까지 위해를 가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과격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왕세자 부부는 사건 직후 행사장에 무사히 도착했고, 왕실은 "왕세자 부부가 다치지 않았다"고 간단히 발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폐쇄회로TV 화면 등을 분석해 현장에 있던 14명을 공개 수배하고, 제1차 세계대전 전사자 기념비인 세너타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유명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의 아들 찰리 길모어를 체포했다.
또한 폴 스티븐슨 경찰청장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영국 왕세자 부인 큰일날 뻔
시위대 1명, 카밀라 신체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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