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운 겨울 별미인 곶감이 본격 출하됩니다. 특히 섬진강변 월하시 곶감은 좋은 감 생육조건을 갖춘 채 가공을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런 주황빛의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건조에 들어간 월하시 곶감은 오는 20일쯤 본격 출하될 예정입니다.
섬진강 주변 통명산 기슭의 깨끗한 자연바람과 생육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갖춰 옛부터 감나무가 많은 이 마을의 월하시는 씨가 거의 없는데다, 감칠맛과 당도가 높고 빛깔도 좋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에는 경남 등 유명 곶감 산지의 재료로 공급됐습니다.
[장경수/곡성 월하시 곶감 작목반장 : 품질이 좋고 가공하면 색깔이 아주 잘나서 이 감을 선호한다고 하더라고요.]
친환경 인증을 받은 36농가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3농가에서 자체 곶감 생산을 시작했는데, 설이 되기도 전에 모두 동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곡성 석곡 곶감은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가공판매를 시작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반응을 얻으면서 점차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떫은 감으로 판매할 때보다 3배 이상 수익이 늘면서 올해는 곶감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가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생산량이 많지 않아 직거래나 곡성군 전통장터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냉해 등으로 전국적으로 감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면서 곶감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입니다.
(KBC)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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