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요즘 번화가다 싶으면 어김없이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려는 경쟁도 치열한데요. 커피만 마시는 게 아니라, 화장이나 스포츠마사지 같은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100여 가지 다양한 화장품으로 가득 찬 화장대, 머리 모양을 손질하는 도구.
마치 화장품 매장 같은 이곳은 이른바 '화장 카페'.
손님들은 이곳에 비치된 화장품을 마음껏 써 볼 수 있습니다.
[정지현/회사원 : 화장품 새로 나온 것들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꾀죄죄해진 모습을 화장하면서 조금 더 예쁘게 바꿀 수도 있고.]
여성들이 친구를 만나면 화장품과 미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윤진숙/카페 홍보실장 : 일단 카페가 너무 많이 생겼고, 일반적인 카페로는 요즘 경쟁이 안 되기 때문에 커뮤니티형 카페를 만들 계획이었어요.]
한방 미용 카페도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족욕을 할 수 있도록 한방 재료를 우려낸 따뜻한 물을 가져다줍니다.
당귀와 천궁같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한약재로 얼굴 팩도 할 수 있습니다.
[서정숙/주부 : 기분 좋지, 피부 뽀얘지지, 또 족욕을 하니까 얼마나 시원해.]
이런 서비스 가격은 모두 차 값에 포함돼 있습니다.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도록 수지침도 놓아 줍니다.
이 카페는 특화 서비스로 '마사지'를 내세웠습니다.
차 값에 5천 원을 더 내면 자격증을 가진 관리사가 스포츠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 줍니다.
[강혜미/회사원 : 마사지하러 가려면 샵에 또 가야하는 게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면서 너무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8개 대형 커피전문점 수만 전국에 1천 9백여 곳.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남과 다른 '튀는 서비스'가 카페들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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