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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최다득표로 황금장갑 "여보, 나 버리지 마"

<8뉴스>

<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2010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롯데의 홍성흔 선수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로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10명의 수상자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홍성흔이었습니다.

홍성흔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 373표 가운데 344표를 얻어 3년연속 수상과 함께 최다득표에서도 팀 동료 이대호를 한 표 차로 제쳐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지난 8월 손등 부상으로 타격왕 경쟁에서 밀리고도 성실한 태도와 쇼맨십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홍성흔/롯데 : 갈 곳 없이 헤매고 있었는데 저를 구해준 롯데 프런트 감사드리고. (아내에게) 나 버리지 마!]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정규시즌 MVP 이대호는 압도적인 표차로 3루수 부문 황금 장갑을 끼웠습니다.

[이대호/롯데, 통산 3회 골든글러브 수상 : 이 몸에 3루 선다고 정말 1년 동안 힘들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4년만에 골든글러브를 안았고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포수 부문에서는 LG 조인성이 SK 박경완을 2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김현수는 외야수 부문 3년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넥센의 강정호와 두산의 최준석, 롯데의 조성환도 각각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성환/롯데,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 늘 고생만 시켰는데 우리 안나 씨, 당신을 만난게 정말 제 인생의 골든 글러브입니다.]

누적 관중 1억 명 돌파와 한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운 2010 프로야구는 황금장갑의 주인공들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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