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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자 신종플루 고개…집단감염에 휴업 확산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동안 잠잠했던 신종 플루가 추위가 닥치면서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에서 초등학생들이 집단 감염됐고 포항에선 휴업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첫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16명이 최근 발열 증세를 보이다 어제(10일) 신종플루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측은 부랴부랴 14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학급을 휴학 조치하고 전체 휴교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선 신종플루 때문에 아예 학교전체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학생 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데 이어 1백여 명의 학생들이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관계자 : 학생들간 접촉을 피하도록 해야겠다는 의미에서 휴업을 결정했고, 가정마다 통신문을 돌려서 학원 수강도 금지해달라 (요청했다)]

한때 국민운동처럼 번지던 손씻기가 시들해지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주춤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는 독감의 한 종류일 뿐이며 더이상 생명을 앗아갈 질병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작년 신종플루 유행 규모에 비해서는 10분의 1 이하 규모이지만 영·유아나 만성질환자, 노인들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맞으시고.]

하지만 갈수록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방학까진 2주나 남아있어서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TJB) 이상호(TBC),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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