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 비밀 외교전문을 공개한데 대한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위키리크스 옹호론이 미 하원에서 제기됐다.
자유주의 신봉자임을 자임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론 폴(텍사스) 하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본회의 발언을 통해 "위키리크스가 기밀 자료를 공개했다는 것으로 기소된다면, 이들 기록을 게재한 뉴욕타임스나 워싱턴포스트는 왜 기소할 수 없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모든 적대감이 줄리언 어산지에게만 향하고 있고, 기밀 정보를 보호하는데 실패한 정부로는 향하지 않느냐"면서 "우리에게 거짓말을 해 전쟁으로 몰고가는 것이 더 많은 인명피해를 불러 일으키느냐, 위키리크스의 폭로나 국방부 (기밀) 문건의 공개가 더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하느냐"고 추궁했다.
그는 "어산지가 기밀 정보를 게재한 이유로 유죄를 받는다면 수정 헌법 1조(언론.종교.집회의 자유를 정한 조항)의 미래와 인터넷의 독립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따지는 등 이번 사태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위키리크스가 미국의 국익과 외교활동을 침해했다고 보고 간첩법을 적용해 처벌하는 법률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미 언론이 전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하원의원, '위키리크스 옹호론' 제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