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5%로 전망했습니다. 올해보다는 성장세가 좀 둔화된다는 뜻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1%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0.2% 성장에 머물렀던데 따른 기저 효과와 수출 호조세 덕분입니다.
7.2% 성장했던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은 4.5%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에 3.8%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 5%로 상승하는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000년 이후 세계적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까지 성장률의 평균 수준"이라며 "올해는 기저 효과로 높았지만 내년에는 정상 궤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3.5%로 올해의 2.9%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2008년 4.7%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내년 취업자 수는 26만 명 증가하면서 올해 증가폭 33만 명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장률이 낮아져도 경기 상승 국면은 이어진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이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더딘 경기회복과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정책 등 우리 경제 안팎에 도사린 불안 요인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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