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카운티이자 시카고를 포함하는 광역자치구인 일리노이주 쿡카운티가 교도소에 임산부 재소자들을 위한 특별 시설을 마련하고 출산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쿡카운티 교도소는 이날 임산부 재소자의 출산 준비 및 산후 신생아 접견 등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시설을 공개했다.
쿡카운티 셰리프국장 탐 다트는 "앞으로 임산부 재소자들은 이 시설에 모여 엄마로서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에는 출산 후 교도소가 제공하는 육아수업 과정을 이수한 재소자가 신생아 및 다른 자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 공간도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재소자들은 유리 벽을 통해서만 신생아 및 다른 자녀들을 접견할 수 있었다.
한편 미국 여성법률센터는 지난 10월 50개주의 여성 수감자 수가 2009년 현재 11만5천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이상이 임신중이거나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시설은 매우 열악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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