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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이빙궈, 평양에서 김정일과 '전격 면담'

<앵커>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어제(9일)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전격 면담했습니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이번 방북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대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나름대로 중재역할을 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달 말 한국을 전격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던 중국의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번엔 북한을 찾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다이 국무위원이 지난 이틀 동안 북한을 방문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일 위원장과 다이 국무위원이 회견을 통해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양측간에 달성했다는 중요한 공동 인식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이빙궈 위원은 이번에도 6자 회담 제안을 상기시키면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 추가 도발을 자제시켰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최근의 한반도 긴장상황을 완화 시키기 위해 화해와 대화를 통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과 다이빙궈 위원의 면담 자체는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지만 국면전환을 기대하긴 이르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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