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일본 도쿄 한복판 시부야에 있는 무대에 오른 한국의 인디 밴드.
생소한 한국의 인디 음악에도 일본인들은 온 몸을 흔들며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예상치못한 일본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는 한국 인디 밴드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노민혁/인디밴드 기타리스트 : 나이랑 상관없이, 연령대랑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더 큰 시장이 있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이 있으니까 저기 재밌겠다, 저기서 잘하면 더 즐겁지 않을까?]
일본에서의 열기를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와 한국과 일본의 인디밴드가 또 한 번, 이번에는 한국의 홍대 앞 무대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웅/인디음악 기획사 이사 : 한국과 일본간의 인디신레이블들의 교류을 통해서 공연을 통해서 교류를 시작해서, 그걸 통해서 음반유통까지 끌어내는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시작한 콘서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위의 일본 음악 시장 규모는 총 5천억 엔, 우리 돈 6조 8천억 원으로 한국 음악시장의 15배나 됩니다.
앨범 CD와 디지털 음원의 단가도 일본이 최대 7배 높습니다.
그만큼 전세계 뮤지션에겐 매력있는 시장입니다.
전국적으로 5천 개가 넘는 라이브클럽이 성황일 정도로 일본 인디음악 시장의 규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 이같은 일본 음악시장에서 한국의 인디음악이 '코리안 인디즈'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한국 인디 밴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제2의 한류, 한국 음악 열풍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문지현/증권사 연구원 : 아이돌 음악 자체가 한국음악 전체, 한국문화에 대한 입문서로 작용을 해서 일본 소비자들한테 인디 밴드들이라든지 다른 문화적인 면도 선보인다면 한류 자체의 연속성, 지속성을 위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 비주류로 평가받던 인디 음악이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를 만들면서 화려하게 재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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