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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곰 잡기' 나흘째 허탕…입산통제에 상인 울상

<8뉴스>

<앵커>

탈주한 말레이 곰을 잡기 위해 오늘(9일)부터는 지리산 반달곰 전문가들이 포획작전에 합류했습니다. 계속되는 입산통제 때문에 주변 상인들은 지금 울상입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관과 엽사 대신, 지리산에 반달곰을 방사했던 곰 전문가들이 포획팀에 합류했습니다.

곰을 유인해 가두는데 쓰일 곰 포획틀을 조립하는 반달곰 팀.

자동문이 달린 우리 안에 미끼를 넣어 곰을 유인하는 방식인데, 곰을 잡는 데에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송동주/지리산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 : 한 사람이 내려가서 먹이통을 건들여 보겠습니다. 떨어짐과 동시에 발신기는 울리게 됩니다.]

지리산 반달곰을 포획할 때 쓰는 이 포획 틀을 청계산 주요계곡에 설치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곰이 워낙 사람 냄새에 민감하다 보니, 덫을 배치하는 작업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됐습니다.

이런 덫은 탈주 곰이 은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청계산 7부능선 일대에 3대가 설치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곧 잡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주변 상인들은 애가 탑니다.

등산객의 입산이 통제되면서 손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이미경/식당 주인 : 주말  지금 예약도 많이 취소됐어요. 어쩔 때는 한 팀 받았어요, 그저께는. 저희 너무 걱정이 많아요.]

전문가들은 현재 곰이 굶주린 상태이기 때문에, 조만간 포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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