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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영주·영덕도 구제역…방역망 구축전 퍼진듯

<앵커>

경상북도 봉화와 영주, 그리고 영덕에서도 구제역이 발병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세 곳 모두 최초 발병 지역인 안동에서 소를 매매하거나 사료 차량이 드나들어 방역망이 구축되기 전에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발병이 추가로 확인된 곳은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 영덕군의 한우 농장 세 곳입니다.

이들 농장들은 안동의 구제역 발병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곳으로 예방차원에서 해당 가축들을 매몰 처리하는 과정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먼저, 영주시 한우농가는 21번째 구제역 발병 농가인 안동시 와룡면에서 지난달 27일 한우 1마리를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봉화군 한우농가도 지난달 25일 안동의 위험지역 내 한우 농가에서 소를 매입했습니다.

사료 대리점을 겸하고 있는 영덕군의 한우농가도 최근 안동의 구제역 발병지를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망이 본격 구축되기 전에 안동지역 가축들이 타 지역으로 매매되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안동시에서 최초 발병한 구제역은 예천과 영양 등 경북 지역내 6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매몰처리 가축도 급증해 13만여 마리 매몰 대상 가운데 지금까지 11만여 마리의 소,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한편 어제(8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주시 한우 농가는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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