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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리한 탈주곰 '꼬마'는 포도주를 좋아해?

말레이 곰 '꼬마'가 동물원에서 탈출한 지 오늘로 벌써 나흘째.

포획작전이 연일 실패하면서 서울대공원 측은 오늘(9일) 아침 의왕시 청계동 청계사~청계산 입구 녹향원음식점 사이 길목에 포획틀 3개를 설치한 뒤 수색조를 모두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수색으로는 발 빠른 '꼬마'를 잡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포획틀로 유인하기로 한 것입니다.

포획틀은 드럼통 2개를 붙여놓은 모양으로, 안에는 '꼬마'가 좋아하는 포도주, 꿀, 정어리 등이 들어 있으며 곰이 먹이를 집으러 안으로 들어가면 센서가 작동해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고 합니다.

대공원측은 포획틀 설치와 함께 포획틀이 설치된 지점 중간 중간에 꿀과 포도주를 담은 냄비를 설치한 뒤 불을 땠습니다.

음식이 끓으면서 나는 냄새를 이용해 '꼬마'를 포획틀까지 유인한다는 계획인데요.

그동안 행적을 보면 '꼬마'는 발 빠르고 영민하기까지 합니다.

어제 오후 청계산 절벽에서 발견된 흔적을 보면 주변 칡넝쿨 뿌리들이 온통 까져 있었습니다.

칡넝쿨을 잡고 가파른 절벽을 도망다니고 있다는 건데요.

여기다 썩은 뿌리는 잡지 않고 썩지 않은 뿌리만 골라 잡은 흔적도 보였습니다. 

대공원측은 지난 2009년 강원도 화천에서 탈출한 곰도 이번에 설치한 포획틀 장비를 이용해 7일 만에 잡을 것을 토대로 '꼬마'가 3~7일 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곰이 잡힐 때까지 청계산 입산은 전면 통제됩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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