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선학교에 체육 용품을 납품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돈을 빼돌린 교사와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확인된 금액만 5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3월.
하지만 학교 행정실에서 검수절차까지 마친 용품은 곧바로 반품되고 납품대금은 김 씨의 개인계좌로 입금됩니다.
테니스 라켓를 구입한다며 3백만 원 상당의 군 보조금을 지급받은 음성군 모 경기단체.
돈은 테니스 라켓를 사는 대신 협회 회식비로 사용됐습니다.
도민체전 사격부 감독을 맡은 한 중학교 교장은 선수 훈련비와 출전비로 양주를 구입하는 등 모두 1천 2백만 원을 개인 용도로 썼습니다.
[청주 00고등학교 관계자 : 납품업자한테 1만 원짜리를 1만 3천 원에 산 걸로 올려서 차액을 돌려 받아서 유용하는… 코치를 좀 주고…]
비리를 감추기 위해 업자들의 허위 납품서와 세금계산서가 동원됐습니다.
[체육용품 납품업자 : 거절했을 때는 아무래도 담당자가 다른 데로 거래를 하겠죠. 그런 식이 되겠죠. 체육사 입장에서는 거절할 수가 없죠.]
이런식으로 체육용품 대금을 빼돌린 교사와 실업팀 감독, 납품업자 등 91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드러난 횡령금액만 4억 6천 만원이 넘습니다.
[김태환/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 이 사건으로 납품쪽이 개선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선수들에게 정말 쓰여질 수 있는 부분들이 제대로 쓰이지 않을까.]
경찰은 체육용품 납품비리 혐의로 91명을 적발해 5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33명을 해당 소속기관에 징계통보했습니다.
(CJB) 조용광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