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기국회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간의 극심한 대치 속에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네,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김호선 기자가 처리 과정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8일) 낮 1시 45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합니다.
입구를 막고 있던 야당 보좌진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집니다.
떠밀리듯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는 이재오 특임장관.
홍준표 의원은 멱살을 잡히다시피하며 끌려 나옵니다.
이상득, 정몽준 의원 같은 중진 의원들도 몸싸움 대열에 합류합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진입을 시도하다 떠밀려 바닥에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피신합니다.
회의장 진입 시도 10분.
본회의장 정문을 사이에 두고 안팎에서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이 밀려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하나둘씩 가까스로 회의장에 진입합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충돌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입술이 터져 피를 흘립니다.
2시 반.
의결 정족수를 채운 한나라당이 회의장 문을 걸어 닫았습니다.
오후 4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의장석을 점거한 야당 의원들을 하나둘씩 끌어내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밸트가 풀릴 정도로 격투기에 가까운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여성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30분 뒤 의장석에 있던 야당 의원들이 모두 끌려 내려갔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에워싸고 박희태 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은 정의화 부의장이 본회의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예산안 심사보고는 무선 마이크를 통해 약식으로 보고됐습니다.
[이주영/국회 예결위원장(한나라당) : 심사 결과는 여러분의 단말기에 자세히 게재돼있기 때문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309조가 넘는 새해 예산안이 찬성 165명 반대 1명의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정의화/국회 부의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야당은 내내 야유와 구호를 외치며 날치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여야의 충돌과 극심한 폭력이 난무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41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오후 6시 쯤 산회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