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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혐오증' 증폭…'난장판 국회' 대체 언제까지

<8뉴스>

<앵커>

네, 이런 폭력 국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죠. 재작년 12월 예산국회의 모습입니다.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야당 의원들이 장내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당은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이렇게 단상 점거로 맞섰습니다.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폭력 예산국회'가 이어진 거죠. 왜 이렇게 볼썽 사나운 모습들이 되풀이되는 걸까요?

김윤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8대 국회 첫 해인 2008년 12월 예산국회.

한미 FTA를 둘러싼 극한 대결로 전기톱과 해머까지 등장하며 '난장판'이 됐습니다.

지난해에도 '4대강 예산'을 둘러싼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폭력 국회'가 연출됐습니다.

올해도 결국 똑같았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 여야의 네 탓공방까지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협상정치를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무성, 박지원 두 원내대표의 협상노력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대화와 타협은 말 뿐이었고 12월 2일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8년 연속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한종태/국회 대변인 : 이번에 원숙한 민주주의 모습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뼈아프게 자성하고, 내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해 미디어법 처리과정의 폭력 사태 이후 국회 폭력방지법 등이 발의됐지만 아직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민의의 전당이  번번이 난장판으로 변질되면서 국민들의 정치 혐오증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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