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능 성적표가 전국의 수험생에게 배부된 오늘(8일), 고3 교실 여기저기서는 울음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뚝 떨어진 성적 탓에 정시지원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보전이 예상됩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은 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에 일부학생들이 끝내 울음을 터트리면서 고3 교실은 허탈감에 사로잡힙니다.
[박희원/고3 수험생 : 가채점 결과보다 낮게 나와서 아쉽고요. 아 한 문제만 더 맞았어도 등급 올라갔을텐데…]
[이큰별/고3 수험생 : 70점대 다 나오겠다 하고 진짜 거짓말 안 하고 EBS만 다 풀었죠… 그런데 그렇게 안 나오니까 아이들이 갈 데도 없고. EBS만 믿다가…]
성적이 통지되고 불과 몇 시간 뒤, 처음 열린 입시설명회, 두 세 시간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구에서부터 늘어서기 시작해 1km 가까운 줄이 생겼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벌써부터 하향 안전지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영숙/서울 대치동 : 생각했던 것보다 못 미치니까. 많이 걱정스럽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려고 하면 그런 추세인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하향 지원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1곳 정도 소신 지원할 곳을 찾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정경영/서울 풍문여고 진학정보부장 : 학과 점수 역전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일부 군에서는 다소 소신지원을 해보는 것도…]
올해 수능 응시 학생은 모두 66만 8천여 명, 최근 9년사이 가장 많은데다, 어려운 수능 탓에 2, 3등급의 중상위권이 크게 두터워졌습니다.
정시 원서가 마감되는 오는 23일까지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은 어느 해보다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김태훈,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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