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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함께 부르는 '메시아'…공연 '신 풍속도'

<8뉴스>

<앵커>

관객이 무대 위의 음악가들과 함께 노래하는 독특한 음악회, 싱얼롱 메시아를 취재했습니다.

관객들은 감동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휘자가 객석을 향해 돌아서고, 관객들은 즉석에서 합창단이 됐습니다.

예수의 생애를 그려낸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서울시 합창단은 송년 공연으로 사랑받는 이 작품을 올해는 싱얼롱으로 선보였습니다.

1층 싱얼롱 석 관객들은 할렐루야 합창에 참여했고, 2층 관객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감동을 함께 했습니다. 

[신수빈/관객 : 마치 같은 합창대회에서 예전에 같이 노래를 하던 사람들처럼 그런 하나 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세종/서울시합창단장 : 합창 공연하면 위에서 그냥 줄서서 공연하고, 밑에서는 박수치고 그냥 이런 건데 뭔가 한순간이라도 같이 객석과 함께 호흡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악보가 제공되는 싱얼롱석은 공연 기여도를 감안해 가격도 1만 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싱얼롱 메시아는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모테트 합창단이 처음 시도한 이후, 반응이 좋아 계속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객석과 무대가 하나되는 싱얼롱 메시아 공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연말 공연계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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