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구제역에 이어서 이번에는 조류인플레엔자까지 비상입니다. 전북 익산의 철새 도래지에서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닭, 오리 농가가 또 다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고병원성 AI, 즉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곳은 만경강 철새 도래지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북 만경강 일대에서 철새에 대한 인플루엔자 검사를 하던 중 청둥오리 1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지난 2008년 검사가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만경강 주변에 대해 긴급 소독을 벌이는 한편, AI가 검출된 곳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닭,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관리지역 안에는 닭 2백 5십만 마리와, 오리 13만 마리 등 가금류 2백 7십여 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방역당국과 전라북도는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지난 10월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닭과 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농식품부는 일반인의 경우 철새도래지 방문을 삼가고, 가금류 사육 농가는 철새가 축사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젯(7일) 밤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경북 고령의 한우 농가는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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