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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샌지, 성폭행 혐의로 체포 "폭로는 계속될 것"

<앵커>

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한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런던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국 법원은 어샌지의 보석 신청도 기각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샌지가 어제(7일) 오전 런던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뒤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스웨덴 사법당국은 어샌지에 대해 지난 8월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럽연합 국가에서 유효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샌지 측은 두 여성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제니퍼 로빈슨/어샌지 변호인 : 정식 소환을 하는 대신 곧바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명백하게 불공평한 결정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도주 우려를 들어 어샌지 변호인의 보석신청을 기각하고 다음 심리일인 오는 14일까지 구금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어샌지가 스웨덴으로 압송될 가능성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어샌지 측은 스웨덴에 송환된 뒤 간첩법 적용까지 고려하는 미국으로 압송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그의 신병을 스웨덴으로 넘기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 대변인은 어샌지의 체포가 비밀 문건에 대한 폭로를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샌지는 자신이 체포되거나 웹사이트가 불능화되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도 있는 비밀문서 등 '최후의 심판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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