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으로 유산하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유산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한다면 예쁜 아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최근 자연유산으로 아이를 잃은 3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3번이나 자연 유산을 했습니다.
[이 모씨(35세) : 보지 못한 그 아이를 저 때문에 그것도 몇 번씩이나 이렇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이 들고 일단 남편 보기에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자연유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5년 5만 6천여명에서 2009년 6만 4천여명으로 4년 사이 15%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는 습관성 유산 환자도 적지 않은데요.
습관성 유산은 연속으로 2번 이상 자연유산을 했거나 임신 20주가 되기 전 3번 이상 유산을 반복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습관성 유산 환자는 아이를 가질 때마다 유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불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양광문/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보통 우리가 2회 정도 유산을 하게 되면, 다음 아기의 유산 가능성은 30% 정도가 되고요. 그 다음에 3회 정도 연속 유산하게 되면 40%, 그리고 5회 정도 유산을 하면 거의 절반 정도 유산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관동의대 제일병원이 최근 5년동안 습관성 유산으로 진단받은 88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산의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궁 기형 같은 해부학적인 원인이 전체의 15%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자궁 안에 딱딱한 막이 생기는 중격 자궁이 가장 위험합니다.
[양광문/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중격 자궁이 위험한 이유는 중격 자궁이 진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했을 경우에 유산의 위험성이 거의 80%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 후에 치료를 받아야하는 그런 질환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자궁에 있는 딱딱한 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90%로 높아집니다. 중격 자궁 때문에 2번이나 유산했던 여성입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뒤 예쁜 아이를 둘이나 낳았습니다.
[박 모씨(38세) : 수술하기 전에는 유산했다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도 들고 힘들었는데 수술한 후 예쁜 딸도 갖게 되고 아들도 갖게 돼서 지금 정말 행복하고 좋아요.]
유산을 막기 위해서는 임신 중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금연과 금주는 물론,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35세 이후에 임신을 하는 경우에는 자연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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