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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우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구속수감

'그랜저 검사' 정모 전 부장검사 구속 수감

<앵커>

이명박 대통령 측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른바 '그랜저 검사' 파문의 장본인인 정모 전 부장검사도 구속됐습니다.

한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로부터 45억여 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어젯(7일)밤 구속됐습니다.

8시간 넘게 영장 발부 여부를 고심한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천 회장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어젯밤 서울구치소로 수감된 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경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심경이 어떻습니까? 대가성 인정하십니까?) …….] 

한편 후배 검사에게 사건 처리를 청탁하고 그랜저 승용차 등 4천 6백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이른바 '그랜저 검사' 파문의 장본인 정모 전 부장검사도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검사가 받은 승용차가 대가성이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검찰총장의 재기 수사 명령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됐고, 법원은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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