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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는 봉? 국내 쇠고기, 61%나 더 비싸

<8뉴스>

<앵커>

우리 "소비자가 봉"이라는 말 흔히 써 왔습니다만, 주요 생필품 가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더니 역시 사실이었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니까 기다려는 보겠습니다만, 또 말로만 생색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식육코너.

한우 100g이 부위별로 8천 원에서 1만 원을 오르내리다보니 쉽사리 손이 가지 않습니다.

[한우가 맛있긴 한데 돈이…]

정부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7개 나라 대도시 물가와 국내 물가를 비교했더니, 국내 쇠고기 값은 홍콩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싸고, 7개국 나라 평균에 비해 무려 61%나 가격이 높았습니다.

삼겹살은 27%, 마늘 20%, TV가 18% 비싼 반면 화장지와 샴푸는 상대적으로 쌌습니다.

수입품 가운데는 아동복과 유모차 가격이 외국 평균보다 30% 이상 비쌌습니다.

정부는 생필품 가운데 외국에 비해 비싼 수입품은 관세를 내려줄 방침입니다.

[이용재/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 할당 관세 인하 등을 통해서 가격 인하를 유도했고, 중장기적으로는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서 전반적으로는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정부는 서비스 요금 안정을 위해 학원 수강료와 대학등록금 인상을 억제시키고, 무나 배추 같은 농수산물의 공급을 늘리기위해 내년 예산에 1천 6백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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