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어린이집 원장이 원아들을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청은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고 부실한 음식을 먹이는가 하면 교사의 수당을 착복했다는 신고를 받고 성동 경찰서에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고발했다.
피해 원아의 학부모들은 "지난달 26일 어린이집 교사 세 명이 한꺼번에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집에 찾아갔다가 교사들로부터 '원장이 운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뺨을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지난 8월 원장이 '더 맞아볼래'라며 소리지르는 것을 녹음한 내용과 부실한 식판을 찍은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원장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성동경찰서는 이날 어린이집에 근무했던 전 교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했고, 조만간 원장을 불러 폭행 의혹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는 어린이집 원장의 해명을 들으려고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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