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북자 "우리도 예비군 편입해달라"…정부 입장은

<8뉴스>

<앵커>

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탈북자들도 "우리도 싸울 테니 총을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예비군에 편입해 달라는 건데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북한 인민군 출신 탈북자 단체가 출범했습니다.

단체 이름은 '북한인민해방전선' 천안함 폭침에다 연평도 도발까지 이어지자,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이 예비군 편입을 요청하는 탄원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탈북자는 자동으로 병역이 면제되는데, 이미 330명이 탄원서에 서명했습니다.

[북한군 장교출신 탈북자 : 삶의 터전을 다 마련해준 정말 고마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군 출신 탈북자들이 무엇인가 해야되겠다.]

이들은 다음 주인 13일 취합한 탄원서를 정부에 공식전달 할 예정입니다.

[북한군 특수부대출신 탈북자 : (남한사람) 100명이 모여 앉아서 북한에 대해 연구하고 전쟁 준비를 한다고 해도 탈북 군인들 3명이 앉아서 하는 것보다 못할 겁니다.]

총을 주면 기꺼이 싸우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성민/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 한 때의 동료들이었지만 제 정신 갖고 하는거 아니다. 총만 쥐어주면 최전선으로 달려가겠다. 그곳이 연평도가 됐든, 백령도가 됐든…]

국방부는 뜻은 고맙지만 위장 탈북자가 끼어들 가능성이 있고, 법 개정도 필요한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