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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시한 이틀 앞으로…야, "실력 저지" 예고

<앵커>

올해 정기국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이 예산을 모레(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하자, 야당은 실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밀 심사를 위해 오늘 새벽까지 계수조정소위를 가동했지만,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감액 심사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주영 예결위원장은, 예산안 심사 시한을 오늘 밤 11시까지로 지정했습니다.

심사 시한을 넘길 경우 한나라당 단독안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통과시킨 뒤, 모레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도 예정대로 9일 안에 새해 예산안을 처리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예결위원장의 일방적인 심사기간 지정에 반발하면서 여당이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실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 예산 가운데 3조 8천억 원을 회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심사 거부 없이 충실히 심사하고 있는데 곧바로 처리할 순 없다며 이번 주까지 예산안 심사하고 다음 주에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예산 처리 시점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연말 예산정국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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