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치솟는 전세값에 부동산 바닥론까지 힘을 얻으면서 이 일대 중소형 규모의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도 호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명종/공인중개사 :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추석연휴가 지나면서 급매물 위주로 지켜보는 분들이 나와서 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이제 오르겠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오랫동안 지켜보던 실수요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부 수요가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매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청약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지난 6월 분양한 잠실의 한 아파트는 계속된 미분양에 지난달부터 분양가를 1억 5천만 원 내렸습니다.
이미 입주를 시작한 단지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의 이 아파트 역시 최초 분양가에서 10% 가량 할인해 3.3㎡당 평균 2천 400만 원까지 낮췄으나 수요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분양업체 관계자 : 할인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할인 폭보다 적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집값이 어 떻게 될지 모르니까 신규 분양에 대해 관망세를 유지하는 측면이 (있어요.)]
신규 분양물량도 상황은 같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물량 중 대부분이 모집 가구수 채우기에도 급급합니다.
또한 일부 인기지역의 경우 청약이 순조롭게 마감됐다 해도 높은 분양가 탓에 계약을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
[김은경/금융사 부동산자문위원 : 분양 이후 입주 시점까지의 전망이 현재로는 굉장히 불투명한 상태고요. 기존 아파트 매물 중에서도 가격이 싼 매물이 많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은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분양에는 굉장히 신중한 상태이고.]
특히 미분양 물량을 비롯해 신규 공급이 여전히 많다는 인식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서울 수도권 집값이 확실한 오름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어 당분간 청약 심리는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