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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상 '사격 훈련' 재개…서해5도 지역은 연기

<8뉴스>

<앵커>

연평도 도발로 중단됐던 우리 군의 해상 사격 훈련이 오늘(6일) 동서남해 전 해상에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연평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지역은 기상이 좋지 않아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군이 연평도에서 포격 도발을 한지 13일.

우리 군은 동서남해 전 해상 20여 곳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서해는 인천 앞바다 초치도 해상을 가장 북쪽으로 서산 근처 덕적도와 격렬비열도 해상 등에서 사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거진과 기사문 등 동해 접경 지역에서도 사격훈련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해군 초계함과 고속정의 함포 사격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육군 해안방어 부대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NLL 근처 서북 5개 섬에서의 사격훈련은 기상악화로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연기됐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연평도에서의 사격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또 도발하면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 : 자위권적 차원의 대응은 적의 도발 의지가 뿌리 뽑힐 때까지 한다.]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재개되면서 북한군도 해안포문을 열고 방사포 부대를 이동시키는 등 분주히 움직였지만 추가 도발 징후로 판단하진 않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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