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에 '한파주의보'…수요일 전국에 눈

<8뉴스>

<앵커>

네, 기온이 매섭게 떨어지면서 전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연말이라 약속들 많으실 텐데, 서울 명동거리로 나가 보겠습니다.

안영인 기자! (네, 서울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날씨가 너무 춥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건물을 감싼 꼬마전구까지.

명동은 이미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 이른 한겨울 찬바람이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분위기를 느낄 겨를도 없이 잔뜩 움츠린 채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정지원/서울 방배동 : 오늘 너무너무 춥고요… 아침보다도 추워진 것 같고, 예 바람도 너무 많이 추워서 내일 더 추워진다는데 걱정…]

밤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내일(7일) 아침 철원의 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은 영하 4도, 광주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지방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0cm의 큰 눈도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일인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