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300억' 긴급 지원…대피소도 다시 짓는다

<8뉴스>

<앵커>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주민들을 돕기 위한 3백억 원을 규모의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었습니다. 70년대 지어진 대피소는 최신식으로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빨리 들어오세요 빨리. 빨리 들어오시라고요.]

1970년대에 지어져 통신 시설은 물론 화장실조차 없었던 연평도 대피소.

정부가 연평도 7곳과 백령도와 대청도 35곳에 최신식 대피소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33제곱미터에 불과했던 기존 대피소보다 더 넓게, 민가와 가까운 곳에 만듭니다.

1, 2차 연평해전 이후 연평도 주민들이 계속 요구했던 사업들인데 뒤늦게 받아들여진 셈입니다.

정부는 이를 포함한 서해 5도 주민 지원예산으로 300억 원을 편성해 곧바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피해복구 등을 위해 우선 필요한 채원 300억 원은 예비비 등으로 편성하여 즉시 집행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주민 1인당 1백만 원을 지급하고, 연평도에 계속 살기로 한 주민은 가구당 1백만 원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무너진 민가의 원상 복구 비용도 정부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을 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찜질방 등에서 2주 째 생활해온 연평도 주민들은 지원액이 충분치 않다면서도, 정부의 지원책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