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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장애를 넘어 스포츠로 하나 돼요"

휠체어에 몸을 실은 중증 장애우들이 아주 특별한 나들이 길에 오릅니다.

버스 안에 잔뜩 설렌 얼굴들. 어디 좋은 데 가시나봐요?

[처음이라는 기대감이 커서 지금 약간 떨리고요. 참 좋아요.]

[잠이 안 오더라고요.]

바로 한 스포츠 레저기업과 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스포츠 관람을 가는 길인데요.

누군가의 손길 없이는 외출이 힘겨운 이들 곁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합니다.

오늘(6일) 목적지는 농구장! 경기 시작전인데도 농구장 안은 열기가 뜨겁습니다.

난생 처음 농구장을 찾은 중중 장애우들도 들뜬 모습인데요.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골대 밑에서 펼쳐지는 격렬한 몸싸움과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선수들의 현란한 몸놀림에 응원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경기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열띤 경기가 끝났지만, 열기와 함성은 여전합니다.

[김현우(30) : 너무 즐거웠고요.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와서 보고 싶어요.
그때는 제가 응원하는 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운동회를 앞둔 서울시내 한 지적발달장애아동 특수학교! 자원봉사자들이 들어서자 아이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스포츠 레저기업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4년째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스포츠 봉사활동을 해온 보람도 큽니다.

[김태광/다니엘학교 교사 :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은 사회성과 대인관계 개선뿐만이 아니라 자신감과 성취감도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봉사 형, 누나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대해주셔서 정서적인 안정도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마침내 운동회의 막이 오르고 모두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데요.

함께 해온 시간만큼 호흡도 척척입니다.

[이겨라 이겨라!]

줄다리기 대결에서 맥없이 지기도 하고 실수도 연발이지만 함께라서 즐겁습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우승팀을 발표하는 순간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하지만 그 마음도 잠시 고대하던 간식시간인데요.

오늘 메뉴는 피자! 함께 땀흘린 뒤에 맛보는 피자 맛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이제 이별의 순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전대훈/스포츠 레저기업 직원 :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이 친구들과 친해지다 보니까 제 친동생처럼 보고 싶고 그러니까 오늘 같은 봉사 활동 날이 기다려지곤 합니다.]

[형들, 또 와. 사랑해.]

[자주 오면 좋겠고요. 형들 사랑해요.]

장애의 벽을 넘어 스포츠로 하나가 된 시간이 있기에 따뜻한 세상을 향한 발걸음도 한층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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