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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최종 타결'…자동차 분야 대폭 양보

쇠고기 문제는 추가협상에서 제외

<앵커>

한미 FTA 추가협상이 어젯(3일)밤 최종 타결됐습니다. 쇠고기 문제는 제외하는 대신에, 자동차에서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습니다.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동안의 일정을 다시 이틀 더 연장하는 진통끝에 한미 FTA 협상이 어젯밤 전격 타결됐습니다.

합의내용과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이 제공한 자료등을 인용해 한국산 승용차에 대한 2.5% 관세철폐시한이 기존 협정의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산 승용차에 부과해온 8%의 관세를 FTA 발효 즉시 전면 철폐에서 4%로 낮추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수입트럭에 대해 앞으로 8년동안 25%의 관세를 부여한 뒤 10년째 되는 해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한국은 미국산 트럭에 대한 관세 10%를 즉각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쇠고기문제는 한국측 요구대로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 농산물등 일부분야에서는 미국측도 추가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훈/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 양측이 자동차 불균형 있다는 거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그런 분야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노력을 했고, 농산물뿐 아니라 몇가지 더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내부 보고 과정을 거친 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FTA 최종타결로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면서, 비준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 미 의회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FTA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되면서 한미 두 나라는 바로 FTA협정문 본문의 자동차 관련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포함해 문안 작성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올해 안에 공식 서명식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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