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천신일, 사전영장 청구…구속여부 다음 주 결정

<8뉴스>

<앵커>

세무조사 무마와 대출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화요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까지 두 차례에 걸처 천신일 회장을 소환조사한 검찰이 오늘 오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을 이수우 대표를 위해 세무조사 무마와 대출을 대신 청탁해 주고 45억여 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압수한 자료를 근거로 천회장의 혐의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천 회장은 이 대표로부터 받은 금품이 무상으로 기증받은 것이라거나 대가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해외에 머물며 오래 동안 조사에 불응한 점 등을 들어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부각시킬 방침입니다.

반면 천 회장은 고령인데다 신병치료가 필요하다며 불구속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