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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없었다, 그러나 새 생명체로 가능성 봤다

NASA, 비소 먹고사는 새로운 박테리아 발견

<8뉴스>

<앵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독극물인 비소를 먹고사는 새로운 박테리아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발견인지, 조지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친구 같거나, 우스꽝스럽거나, 무서운 외계인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박테리아를 소개합니다.]

NASA가 미국 캘리포니아 모노 호수에서 찾아낸 이 박테리아는 독극물로 알려진 '비소'를 먹고 삽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생명체에 필수적이라고 믿어 온 탄소, 수소, 질소, 산소, 황, 인이라는 6가지 원소 가운데, 인의 역할을 비소가 완전히 대체하는 새로운 생물체가 발견된 겁니다.

지금까지 NASA는 6가지 필수 원소가 있는 행성만을 대상으로 외계 생명체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발견으로 6가지 원소가 없는 행성에서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확인된 셈입니다.

[울프 사이먼/NASA연구원 : 우주 어디엔가 있을 생명체를 향한 문을 열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례적으로 '중대 발표'라는 예고까지 했던 NASA의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ET 같은 외계인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과학자들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한발 크게 다가섰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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