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폭설, 홍수에 이상 고온까지…유럽 전역 '몸살'

<8뉴스>

<앵커>

유럽 전역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유럽에서 40년 만의 폭설과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반면 동유럽에서는 최악의 홍수가, 그리고 남유럽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개트윅 공항.

사흘째 내린 눈으로 공항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매칼럼/개트윅 공항 관계자 : 어제(2일)도 20cm의 눈이 왔고 밤새 더 왔는데, 이맘때치고는 보기 드문 일입니다.]

주요 도로들이 빙판길로 바뀌면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전역에서 학교 7천여  곳이 휴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서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40여 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떼제베 운행이 25%가량 줄고, 유로스타는 절반가량이 취소됐습니다.

러시아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49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폴란드에서만 28명이 한파로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서는 폭우로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리스는 낮기온이 영상 22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월에 들어서자마자 전 유럽을 덮친 이상 기후는 이번 주말이 지나야  정상화될 것으로 기상당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