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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부진 남매, 나란히 사장으로…3세경영 시동

<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가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예고했던 대로 이재용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큰 딸 부진 씨는 두 단계를 파격 승진해 곧바로 사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발표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건희 회장의 큰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두 단계 뛰어올라 호텔신라 사장이 된 것입니다.

이 씨는 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도 겸임해 그룹 내 서비스 부문 전체를 진두지휘하게 됐습니다.

이 씨는 호텔신라 실적을 높인데다, 최근 롯데를 제치고 루이비통 공항 면세점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인용/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 : 성과주의가 반영된 인사입니다.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또 변화와 혁신의 어떤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경우 그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해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지성 사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됐습니다.

[이건희/삼성전자 회장(지난 1일) : 자기 능력대로, 능력껏 하겠죠. (활동)폭은 넓어지겠죠.]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구체적인 검증없이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섰을 경우에 잘 돼면 좋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하는 파장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한번 고민을 해 보아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삼성 인사에서는 최지성 사장 등 2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1년차 미만 부사장들을 중심으로 9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룹 총괄 조직인 전략기획실은 해체된지 2년 4개월 만에 '미래 전략실'로 부활해, 계열사간 업무 조정 역할과 더불어 경영권 승계 작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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