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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보험 사기단' 덜미…갓난 아기까지 동원

<앵커>

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한살배기 갓난아기까지 보험사기에 동원됐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허위로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금을 가로채 온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마흔 일곱 살 이 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아들과 딸, 손자들 앞으로 보장성 보험을 들었습니다.

한 사람당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4개까지 보험 갯수만 모두 131개나 됩니다.

이들은 장염 등을 이유로 2주에서 3주 가량 불필요한 입원을 하는 수법으로 2년 동안 총 320여 차례에 걸쳐 2억 6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오재경/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본인이 지금 요식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보험에 관해서 눈을 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 보험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집중적으로 보험에 가입해가지고.]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병원에 입원한 뒤에도 몰래 외출해 식당일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방학을 이용해 어린 손자들을 한꺼번에 특정 병원에 입원시키기도 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검사를 아무것도 안하고 본인이 나 여기 아프고 그러니까 입원을 시켜달라면 그것도 입원을 시켜줘야 돼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들과 딸 등 여섯 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피의자들이 반복적으로 입원했던 병원을 상대로 공모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김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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