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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대강 투쟁 재개"…국회 또 다시 몸싸움

<8뉴스>

<앵커>

민주당이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중단됐던 4대강 투쟁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다시 몸싸움과 극한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개회를 막는 민주당 의원과 회의개최를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친수구역 법안'이었습니다.

수자원 공사에 4대강 주변 관광지 개발권한을 주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이 4대강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한 특혜 법안이라며 상정자체를 막았습니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의 특별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어 4대강 투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반민생 예산은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동의해 줄 수 없으며, 몸으로라도 막겠습니다.]

연평도 정국을 4대강 정국으로 전환하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시한 내에 처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여야가 정해놓은 12월 6일에는 예산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 예산 일부를 국방예산으로 돌리는 것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시늉만 하는 삭감은 의미가 없다며 맞서고 있어 예산안처리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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