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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만원은 벌어야 만족"…맞벌이 가구 늘어

<8뉴스>

<앵커>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이 늘었지요? 가구 소득이 얼마가 돼야 만족하는지 조사를 해 봤더니 400만 원은 되야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0년 한국사회의 자화상, 정호선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정순이 씨는 1년 전부터 대형마트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정순이(36) : 자녀들이 커가다 보니까 교육비 조금 들어가고 남편이 혼자서 벌어가지고는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인데, 월 소득이 혼자 버는 가구보다 43% 많은 평균 426만 원이었습니다. 

통계청 설문조사 결과, 가구 소득 400만 원대부터 소득 만족도가 급속히 높아져,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는 한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송기종/서울시 종로구 : 한 가정을 꾸려가려면 한 300~500만 돼야 교육도 하고 좀 꾸려갈 것 같아요.]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흡연율, 음주율은 완만하게 감소세를 보였지만 성인 비만율이 31%에 달해 비만이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세 이상 성인의 14%가 만성 질환을 갖고 있고, 도시보다는 농촌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병을 앓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10년 전 11만 명에서 지난해 51만 1천 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규용/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내국의 일자리 잠식이나 근로조건 악화, 그리고 체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린이 성폭력 신고는 지난해 1천 17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1.7배로 늘었고, 어린이 학대 발생 건수 역시 지난해 5천 6백여 건으로 2001년 보다 2.7배로 증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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