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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근해, 조업 통제 '해제'…복구 작업 활기

<8뉴스>

<앵커>

연평도에서는 복구작업이 본격화돼고 있습니다. 조업통제도 해제돼면서 연평도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연평도 현지에서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포격 이후 연평도 해역에 내려졌던 조업 통제 조치가 오늘(2일) 오전 해제됐습니다.

또 연평도 어장의 꽃게 조업 기간도 어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됐습니다.

연평도는 4월에서 6월, 9월에서 11월까지만 꽃게잡이가 허용되지만 북한 포격으로 인한 꽃게 조업을 중단한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한 달 연장한 것입니다.

이 곳 연평도 근해의 조업 통제는 해제됐지만, 주민들의 조업이 당장 시작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어민들이 돌아와 어구를 정비해 다시 조업에 나가는데만 최소 일주일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장운길/연평도 어민 : 배가 아직 인천에 있다니까요. (다른 집도) 선원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나가는데, 선원이 없으니까 작업을 할 수가 없어.]

그러나 조업 통제 해제와 더불어 복구 작업도 본격화되면서 긴장과 불안감만이 흐르던 연평도는 어느 정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로 전기와 통신, 상수도가 사실상 모두 복구됐고, 유류 공급도 재개됐습니다.

[신태근/복구업체 직원 : 전소된 집들은 지금 주민들이 들어와도 쓰지 못하니까 쓸 수 있는 것들은 전기를 넣어드릴 수 있는 최대한 전기를 넣어 드리고…]

섬으로 돌아오는 주민들도 점점 늘어나 오늘도 30여 명이 고향으로 돌아와 현재 연평도에는 80여 명의 주민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강동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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