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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쓴 편지에 위문품까지…해병대원 응원 '봇물'

<8뉴스>

<앵커>

네, 해병대 지원자도 늘었습니다만,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를 지키는 우리 해병대원들에게 전해달라는 위문품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넷과 트위터에서는 이렇게 응원 메시지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평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에 각종 위문품이 실려있습니다.

쌀과 생수 등 당장 섬 생활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지난 달 29일 섬이 통제구역으로 설정되면서 직접 돕기가 어려워지자 위문품으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포격 이후 줄곧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도 위문품은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포격 이후 이 곳 연평도에 도착하는 우편물은 대부분이 군 위문품과 위문편지입니다.

[고재영/연평우체국 집배원 : 군인들 가족들이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편지도 많이 오고, 간식거리 같은 것도 사 보내고 있는데…]

아들의 안부가 궁금한 아버지, 손자가 무탈하기를 기원하며 삐뚤빼뚤 손수 편지를 쓴 할머니, 모두가 한결같이 섬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연평도 섬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한창입니다.

힘내라는 격려의 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은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강동철,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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