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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되고 싶습니다!" 연평도 사태에도 지원 늘어

<8뉴스>

<앵커>

천안함 피폭에 이어서 연평도가 공격 당하면서 혹시 우리 젊은이들이 군대를 피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이런 걱정 기우였습니다. 어제(1일)부터 해병대원 지원을 받고 있는데, 지원자가 오히려 늘었고 가장 힘들다는 수색병과는 벌써 경쟁률이 6대 1에 가깝다고 합니다.

든든하죠? 김용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북한의 연평도 기습도발로 해병 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로인해 지원자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한반도의 화약고 서해 5도를 포함해 조국을 지키는데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젊은이들은 더 늘어났습니다.

[정상석/해병대 지원자 : 이왕 군대갔다오는거 해병대로 제대로 갔다오고 싶었고, 연평도 사건으로 어수선하고 부모님도 걱정 하시지만 저는 담담하고…]

어제부터 시작돼 오는 13일까지 계속돼는 12월 해병대 모집정원은 977명.

이틀 째인 오늘 이 시각 현재 지원자는 벌써 900명에 육박합니다.

지원 첫 날인 어제 하루에만 595명이 몰려 모집 정원의 60%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의 모집 첫 날 1,130명 모집에 366명이 지원해 정원의 32.4%에 그쳤던 데 비하면 28.5%P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가장 힘든 수색병과는 경쟁률이 벌써 6대 1에 근접할 정도로 지원자가 많았습니다. 

[동영준/해병대 지원자 : 무섭다고 아무도 안 가면 나라지킬 사람이 없으니까. 누구는 지켜야 되니까 그런 마음으로 가려고…]

병무청은 이런 추세라면 올 12월 해병대 경쟁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대 1을 훌쩍 넘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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