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4대강 핵심 법안을 둘러싸고 파행을 빚었습니다. 친수구역 개발 법안을 놓고 한나라당의 단독 상정 시도에 야당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며 맞섰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에 예정된 국토해양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야당 의원들이 위원장 석을 점거하면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야당과 협의 없이 친수구역 개발 특별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며, 응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사 일정에 따른 적법한 회의 소집이라고 주장하며 위원장석 탈환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어 송광호 위원장이 위원장석 뒤에 서서 친수법안을 단독 상정하려고 했지만, 야당의원들이 가로 막아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또 여당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려고 한다면서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가 박희태 의장과 함께 협상을 벌인 결과,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는 대신에 민주당은 내일부터 예산 부수 법안과 민생 법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친수 법안은 수자원공사에게 8조 원을 지원하는 특혜 법안이라며, 계속 심사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