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미 FTA 추가협상, 진통 거듭…일정 하루 연장

<앵커>

한미 FTA 추가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의견차이를 여전히 좁히지 못해서 협상을 하루 더 하기로 했습니다.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협상단은 한국시각으로 당초 오늘(2일) 오후까지 이틀일정으로 협상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좀 더 시간을 갖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한국 대표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협상 일정을 하루 연장한 것은 이번에는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 대표단이 미타결 쟁점들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하고 있어,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될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다 합의될 때까지는 합의된 게 아니거든요. 어느 한 군데서 얘기가 안되면 전부 다 안 되죠.]

핵심쟁점은 자동차 교역문제로, 미국 측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철폐 시기를 더 뒤로 미루고,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협정문에 포함시키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쇠고기 수입확대 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닌 만큼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국 대표단은 전했습니다.

네 차례에 걸쳐 계속된 이틀 째 협상 과정에서 김종훈 우리 측 대표단장은 1시간 반 동안 외출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론 커크 미국 대표단장도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며 내부 조율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정이 하루 연장되면서 타결과 결렬의 갈림길에 선 한미 FTA 추가 협상의 성패는 결국 한미 두 나라 지도부의 결단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