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FTA 추가협상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을 하루 더 하기로 했습니다.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협상단은 한국시각으로 당초 오늘(2일) 오후까지 이틀일정으로 협상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해 좀 더 시간을 갖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한국 대표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협상일정을 하루 연장한 것은 이번에는 협상을 타결짓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 대표단이 미타결쟁점들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하고 있어,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될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다 합의될 때까지는 합의된 게 아니다. 어느 한 군데서 얘기가 안되면 전부 다 안되죠.]
핵심쟁점은 자동차 교역문제로, 미국측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철폐시기를 더 뒤로 미루고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협정문에 포함시키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쇠고기 수입확대 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닌 만큼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국대표단은 전했습니다.
네차례에 걸쳐 계속된 이틀째 협상 과정에서 김종훈 우리측 대표단장은 1시간 반동안 외출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론 커크 미국 대표단장도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며 내부조율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정이 하루 연장되면서 타결과 결렬의 갈림길에 선 한미FTA 추가 협상의 성패는 결국 한국과 미국 지도부의 결단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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